CNBC "미국 주간 고용지표 아주 양호...2년물 금리 반등 두드러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금리 더 올려야"
CNBC "국채금리 반등 속 S&P 11개 전 섹터 주가 하락"

미국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전일의 폭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반등했다. 특히 2년물 국채금리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새로운 인플레이션 지표 호전 및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추가 금리인상 발언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국채금리 반등은 뉴욕증시 전반을 강타하며 금융 섹터 및 주요 은행주들은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30일 새벽 5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77%로 전일의 3.71% 대비 1.69% 높아졌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18%로 전일의 4.10% 대비 1.95%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P FINANCIALS(금융 섹터)를 포함한 S&P 11개 전 섹터가 국채금리 반등 쇼크로 하락했다. 주요 은행주 중에선 골드만삭스(-1.56%) 제이피모간체이스(-1.69%) 뱅크오브아메리카(-1.3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무려 1만6000 명이나 감소한 19만3000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기 고용지표가 아주 양호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지속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인식됐다. 실제로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를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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