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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환율 하락속 흑자행진…하반기도 기대?
삼성엔지니어링, 환율 하락속 흑자행진…하반기도 기대?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4.07.23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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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김완묵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에서 상반기 매출 4조4140억원, 영업이익 1077억원, 순이익 4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1977억원, 영업이익 771억원, 순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서 지난해 4분기(272억원)와 올해 1분기(306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고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증권사들 추정치인 매출액 2조2407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에 비해 매출액은 다소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2배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상반기 수주실적은 5조23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6.8% 증가했다. 주요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KNPC 클린퓨얼, 이라크 ENI 주바이르 유전개발, 알제리 티미문 가스전 개발, 칠레 BHP 켈라 발전 등이다.

상품별로는 정유, 가스, 업스트림 등 화공 분야가 약 70%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중동(56%)과 아프리카(16%), 중남미(9%) 등의 비중이 높았다.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6조425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15조 6355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은 지속적인 환율 하락에 따른 환리스크 등을 반영하고 현안 프로젝트 마무리에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일부 하향 조정했다. 수주목표는 당초 9조원에서 8조원으로, 영업이익은 25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출은 연초 제시했던 8.5조원을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도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영안정화를 위한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익률 제고를 위해 보수적인 수주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한편,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와 손익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 시스템 구축을 가시화하고, LNG 액화부문과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기본설계)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현안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집중한 결과, 완만한 경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프로젝트 마무리와 손익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초기단계에 수행역량을 집중해 철저한 원가관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700억원대 흑자가 났다. 3분기 연속 흑자인데  긍정적으로 보고 있나.

 "지난해 문제가 된 현안 프로젝트(해외 저가수주 사업장 등)들을 마무리하다 보니 이익이 큰 편은 아니다. 2012년 2분기 영업이익은 2042억원에 달했다. 예상하건대 연말 또는 내년 초 현안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올해 보수적으로 수주한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저가수주 부실은 대부분 털었다고 봐도 되나.

 "해외 저가수주 사업장은 지난해 원가율 재조정을 통해 이미 충당금을 쌓아 놓은 상태다."

-올해 수주와 영업이익 목표를 하향 조정했는데.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내실 중심의 보수적인 전략에 따라 무리한 신규 수주를 자제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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