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3%대 급등 690선 회복
리노공업 · 솔브레인 · 동진쎄미켐 등 반도체주 '훨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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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대 급등하며 690선을 회복했다. 최근 지수의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완화 기대감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정책을 철회한 점, 미국 증시 선물 강세 등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 대형주들로 쏠리면서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원 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6만8500원, 셀트리온제약은 1.25% 오른 6만4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4.67%), 에스티팜(3.64%), 휴젤(9.30%), HLB생명과학(5.08%) 등이 껑충 뛰었다. 알테오젠은 소액주주와의 갈등 소식 속에 5.73% 급락했다.

또 네이처셀(25.52%), 케어젠(9.57%), 현대바이오(8.33%), 한국비엔씨(6.72%), 바디텍메드(5.84%), 셀리버리(3.98%) 등이 급등했다. 씨젠은 1.87%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88%), 엘앤에프(2.08%), 에코프로(1.38%), 천보(4.60%), 동화기업(2.10%), 대주전자재료(1.77%), 엔켐(1.05%)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성일하이텍(5.38%) 등 폐배터리 관련주들도 올랐다.

리노공업(7.87%), 솔브레인(5.23%), 에스에프에이(4.21%), 동진쎄미켐(5.85%), LX세미콘(8.29%), 원익IPS(5.17%) HPSP(7.61%) 등 반도체주들이 급등했다. 중소형주 중 가온칩스(15.84%), 에이디테크놀로지(15.73%), 에스앤에스텍(14.62%), 피에스케이(8.30%), 네패스(8.02%) 등이 껑충 뛰었다. 라닉스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 가운데 칩스앤미디어(20.92%), 퓨런티어(11.74%), 인포뱅크(11.11%), 모바일어플라이언스(10.72%)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카카오게임즈(2.81%), 컴투스(3.75%), 위메이드맥스(3.57%), 펄어비스(3.11%), 위메이드(2.84%) 등 게임주들이 상승했다.

빅텍(10.89%), 스페코(6.75%) 등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통신장비주에선 케이엠더블유(4.95%)를 비롯해 다산네트웍스(5.19%), 에이스테크(5.64%), 에치에프알(5.56%) 등이 급등했다.

JYP Ent.(1.36%), 스튜디오드래곤(2.56%), CJ ENM(2.50%)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상승했다. 에스엠은 1.1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3.90%), 파라다이스(3.90%), 에스티큐브(6.64%) 심텍(7.12%)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4.14포인트(3.59%) 뛰어오른 696.7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원과 13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1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5438만주, 거래대금은 4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135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22종목이 내렸다. 3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53.89포인트(2.50%) 급등한 2209.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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