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車 판매 호조 속, 9월 4.5% 늘어...7개월 연속 플러스

일본 도쿄 쇼핑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쇼핑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최근 들어 일본 개인 소비 증가에 힘입어 소매 매출액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최근 발표한 지난 9월 상업 동태 통계 속보에 의하면,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12조 5910억엔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7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판매액 계절조정치 지수는 전월대비 1.1% 상승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경제산업성은 기조 판단을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에서 '반등하고 있다'로 끌어올렸다.

업태별로 보면 가전 대형 전문점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3801억엔이었다. 증가는 3개월 만이다. 게임기 공급이 안정돼 온 데다 스마트폰 신제품도 호조를 보였다. PC 본체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편의점은 2.3% 증가한 1조 206억엔을 기록했다. 레저 수요가 높아지면서 음식제품과 패스트푸드가 판매를 이끌었다. 백화점은 19.1% 증가한 4217억엔, 슈퍼마켓은 0.5% 증가한 1조 2088억엔을 기록한 반면 홈센터는 3.1% 감소한 2571억엔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소매업이 10.3% 늘어 13개월 만에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 제약이 해소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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