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코스닥, 3%대 급등 730 돌파
2차전지 · 게임 · 반도체 · 통신장비주 등도 '껑충'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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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대 뛰어오르며 단숨에 730선을 돌파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환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만 1281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게임,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등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01% 급등한 7만1300원, 셀트리온제약은 6.72% 뛰어오른 7만1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7.80%), 씨젠(1.26%), 알테오젠(4.45%), 에스티팜(5.49%), 휴젤(1.26%), 네이처셀(6.86%) 등도 올랐다. 한국비엔씨(14.37%), 셀리버리(13.03%), 제넥신(9.29%), 유바이오로직스(7.11%), 셀리드(6.51%), 바이오니아(6.13%) 등이 껑충 뛰었다.

에코프로비엠(3.46%), 엘앤에프(4.09%), 에코프로(2.70%), 천보(3.14%), 성일하이텍(1.46%), 엔켐(6.24%)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게임주들도 활짝 웃었다. 카카오게임즈(11.08%), 펄어비스(5.28%), 넥슨게임즈(5.46%), 위메이드(3.98%) 등이 급등했다.

리노공업(9.46%), 솔브레인(3.80%), 동진쎄미켐(6.00%), 대주전자재료(4.16%), 원익IPS(4.48%), 에스에프에이(3.06%), 티씨케이(7.03%) 등 반도체주들이 급등했다. 중소형주 중 피에스케이(15.36%), 두산테스나(13.90%), 코미코(8.72%), 네패스(7.90%), 인텍플러스(7.14%) 등이 치솟았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에프알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엠더블유(7.17%), 에이스테크(9.29%), RFHIC(7.75%), 서진시스템(7.36%) 등도 껑충 뛰었다.

카페25(9.41%), NHN한국사이버걸제(8.10%) 등 전자결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엔터테인먼트주에선 JYP Ent.(1.43%), 스튜디오드래곤(1.55%), CJ ENM(4.21%), 에스엠(4.1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파라다이스(8.52%), 동화기업(4.22%), 삼강엠앤티(5.25%), 아프리카TV(6.41%), 나노신소재(3.64%)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44포인트(3.31%) 급등한 731.2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1억원과 34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38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6063만주, 거래대금은 7조35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128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94종목이 내렸다. 7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0.93포인트(3.37%) 뛰어오른 2483.1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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