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에치에프알, 3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아"
하나증권 "내년 5G 장비주, 미국 · 일본 수출 늘어날 듯"
국내증시 혼조 속, 통신장비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 속에 에치에프알, 쏠리드, 케이엠더블유 등 주요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일부 종목의 3분기 호실적과 함께 내년 긍정적인 실적 전망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에치에프알은 전일 대비 4.69% 뛰어오른 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쏠리드(+7.09%), 케이엠더블유(+3.34%), 이노와이어리스(+3.43%), 에이스테크(+3.56%), RFHIC(+2.88%)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치에프알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70억원과 413억원으로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율 효과와 북미 공급물량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 제품 외에 추가적인 공급 제품군이 확대됐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5G네트워크 장비주들의 수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상반기엔 케이엠더블유도 실적 호전에 가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내년 미국·일본 수출 위주로 5G 매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5G장비 업계도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2% 하락한 2466.96, 코스닥 지수는 0.50% 상승한 733.2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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