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코스닥 4p 밀려
위메이드 가상화폐 여파, 게임주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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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지난밤 미국증시 휴장에 이은 25일(현지시간) 조기 폐장, 블랙 프라이데이 결과를 앞둔 관망 속에 국내증시도 종일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도 부진해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원 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들이 상승한 반면 제약바이오와 반도체주 등이 하락했다.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후폭풍으로 게임주와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4.23% 뛰어오른 11만3400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총 1위를 유지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엘앤에프(0.38%), 천보(0.12%), 더블유씨피(5.22%), 대주전자재료(1.00%), 엔켐(0.31%)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2%), HLB(-4.32%), 셀트리온제약(-2.06%), 씨젠(-0.16%), 에스티팜(-2.75%)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했다. 제넥신(-5.22%), 휴마시스(-3.25%), 셀리버리(-3.42%), 코미팜(-2.77%) 등이 미끄럼을 탔다.

동진쎄미켐(-1.74%), 솔브레인(-1.09%), 에스에프에이(-0.87%), 원익IPS(-1.21%), 티씨케이(-1.54%)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했다. 하나머티리얼즈(-2.40%), 두산테스나(-2.85%), 지오엘리먼트(-3.60%), 피에스케이(-2.69%), 테스(-2.72%) 등도 내렸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1.27%), 서진시스템(0.92%) 등이 올랐고 기산텔레콤(-1.87%), 다산네트웍스(-1.33%) 등이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에선 CJ ENM(1.24%)이 상승한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07%), JYP Ent.(-0.16%) 등이 하락했다. 에스엠은 보합으로 마쳤다. 

게임주 가운데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이 '위믹스' 상장폐지 소식 속에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3.71%), 넥슨게임즈(-4.05%), 컴투스(-2.64%), 펄어비스(-1.79%) 등도 하락했다.

NFT 관련주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드래곤플라이(-9.34%), 컴투스홀딩스(-6.38%), 갤럭시아머니트리(-3.70%) 등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1.43%), 케어젠(-0.94%), 아프리카TV(-2.1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6포인트(0.63%) 하락한 733.5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원과 1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9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9323만주, 거래대금은 4조6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56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포함 863종목이 내렸다. 11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7포인트(0.14%) 하락한 2437.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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