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1%대 하락, 710선 후퇴
케어젠 · 휴젤 · 에스티팜 등은 올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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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1%대 하락하며 71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의 고용 호조에 이어 서비스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테슬라의 중국공장 생산 감소 전망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부각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만 1200종목 넘게 하락하는 폭락 장세 속에 거래도 부진해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원 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일부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2차전지와 반도체, 게임, 통신장비주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케어젠이 혈당관리식 제품 기대감 속에 9.76% 껑충 뛰었다. 휴젤(2.12%), 에스티팜(0.90%)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8%), HLB(-1.24%), 셀트리온제약(-2.26%), 알테오젠(-1.50%), 씨젠(-2.94%) 등이 하락했다. 현대바이오(-9.48%), 나노엔텍(-4.89%), 녹십자엠에스(-3.78%), 진매트릭스(-3.08%), 네이처셀(-3.65%) 등이 미끄럼을 탔다.

에코프로비엠(-2.16%), 엘앤에프(-1.83%), 에코프로(-3.12%), 천보(-1.84%), 더블유씨피(-2.34%), 엔켐(-0.96%) 등 2차전지주들이 하락했다.

리노공업(-3.08%), 솔브레인(-2.61%), 동진쎄미켐(-2.89%), 원익IPS(-1.93%), HPSP(-4.29%)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했다. 또 덕산하이메탈(-3.38%), 두산테스나(-3.43%), 인텍플러스(-4.03%), 하나머티리얼즈(-4.14%) 등이 급락했다.

게임주에선 카카오게임즈(-2.08%), 컴투스(-3.00%), 넥슨게임즈(-3.51%), 펄어비스(-3.82%), 위메이드(-5.28%), 위메이드맥스(-7.75%) 등이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4.20%), 에프알텍(-8.78%), 서진시스템(-3.43%), 오이솔루션(-3.35%), RFHIC(-3.43%) 등 통신장비주들이 하락했다. 메타버스주로 꼽히는 종목 중 디어유(-6.47%), 엔피(-6.73%) 등이 급락했다. 현대에버다임(-6.48%), 대모(-8.85%) 등 건설기계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JYP Ent.(-0.62%), 스튜디오드래곤(-2.81%), CJ ENM(-3.06%), 에스엠(-2.70%)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한국정보통신이 애플페이 기대감 속에 6.74%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3.29%), 파라다이스(-1.66%), 동화기업(-1.58%), 다우데이타(-4.8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88포인트(1.89%) 떨어진 719.44로 마감했다. 개인이 16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4억원과 79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980만주, 거래대금은 4조9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24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225종목이 내렸다. 7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16포인트(1.08%) 하락한 2393.1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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