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정영일 기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드디어 아르헨티나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31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아르헨티나의 국가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로 하향조정했다.
 
S&P는 “아르헨티나의 경우 이미 지난 6월 30일, 오는 2033년 12월 만기를 맞는 할인채에 대한 5억 3,900만 달러 이자지급에 실패했다”면서 “그 후 유예기간 30일이 주어졌으나 7월 30일 채권자들이 이자를 받지 못한 채 유예기간은 만료됐다”고 밝혔다.
 
S&P는 다만 “혹시라도 아르헨티나가 할인채에 대한 디폴트를 만회하게 되면 남은 소송위험, 국제 채권시장 접근성, 전반적 신용상태 등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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