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호 태풍 나크리 예상경로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12호 태풍 나크리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휴가를 보내고 있거나 계획중인 피서객들이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860km 해상에서 발생한 12호 태풍 나크리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최대풍속 24m/s, 중심기압 990hPa의 중형태풍인 나크리는 오는 3일 제주도서쪽해상을 지나 해수면 온도가 낮은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5일 서해중부해상에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동성이 큰만큼 기상청의 예보를 주시해야 한다.

태풍의 발달정도와 진로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에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는 1일부터 3일, 남부지방은 2일부터 3일, 중부지방은 3일부터 5일까지 시간당 4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의 경우 최고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은 요즘, 산간계곡의 야영객이나 피서객의 경우 기상정보에 유의하고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풍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덥고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하니 비가 내리긴해야한다", "휴가철에 태풍이라니", "이번주말 휴가계획 한 사람들 걱정될듯", "큰 피해 없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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