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일(미국시각) 금값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미국 7월 고용지표가 둔화되고 이로인해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8월물 가격은 온스당 12.3달러(1%) 오른 1293.6달러를 기록했다. 나흘만의 반등이다. 하지만 주간기준으로는 0.7%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고용지표마저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더라면 금값은 더 떨어졌을 것이다.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가뜩이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고용지표마저 양호하게 나올 경우 연준의 태도는 더욱 매파적으로 치달을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 투자자들에겐 다행히도 고용지표가 아주 양호하게 나오진 못했다. 7월 실업률이 6.2%로 전월(6.1%) 수준을 웃돌았고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도 20만9000명으로 전월(28만8000명) 및 시장 예상치(23만명)를 모두 밑돌았다. 그러나 신규취업자수 20만명선을 유지한 것은 양호한 고용 흐름으로 간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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