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1일자로 임기(’09.12.2~’12.12.1)가 만료되는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년 연임됐다고 밝혔다.

전광우 이사장은 재임기간 중 국민연금 가입자 2000만명 돌파, 납부예외자 44만명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두었고, 기금 운용에 있어서도 투자 다변화 등을 통해 386조원(’12.9월말 기준)의 글로벌 연기금으로 성장시켰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또 정부에서 수탁 받은 ‘장애등급 심사’와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및 ‘기초생활수급자 근로능력판정’ 등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당부하며, 연금서비스 개선과 기금운용의 발전을 통해 신뢰받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체감할 만한 성과가 없던 전 이사장에 대한 복지부의 이같은 호평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으로, 새 정권 출범 후 어찌될 지 모르는 이사장 자리에 1년의 짧은 기간으로 연임 결정을 한 것은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혼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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