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할롱 위성사진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12호 태풍 '나크리'가 제주도를 비롯한 전라도, 경상도 등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입힌 후 소멸한 가운데 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해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11호태풍 '할롱'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km부근에서 이동 중이다. 현재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53m., 강풍반경 470km로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전해진다.

'할롱'은 수온이 높은 괌 인근해역에서 규모가 커지면서 올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나크리'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가운데 '할롱'의 직접영향권에 들경우 한반도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6일부터 남해와 제주도가 태풍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할 것"이라면서 "태풍의 경우 진로와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이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풍 할롱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해 없어야할텐데", "하필 휴가철에 태풍이라니", "집에서 맞는 휴가라니 우울하다", "계곡이나 물놀이 하는 사람들 조심해야겠다", "제주도로 휴가간 사람 어떡하냐", "태풍오니 돌아다니지 말고 영화나 보러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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