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기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하림이 주변 여건이 어려운 속에서도 선방을 하며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작년 대비 급증한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중소형 증권사인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0억1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2937억1700만원으로 4.1%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32억6500만원으로 67.8% 증가했다.

규모는 중소형 증권사 수준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대형사에 못지않은 실적을 발표한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 몸집을 불리기 위해 추진한 매각대금 1700억원 규모의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수가 확정되면 앞으로 매출액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내 대표적인 닭고기 업체인 하림은 2분기 영업이익이 68억7700만원으로 작년 대비 106.5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2억4100만원으로 0.45%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87억8000만원으로 22.10% 증가했다.

역시 AI(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주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선방한 실적을 발표한 셈이다.

하림은 최근 국내에서 제조한 삼계탕을 미국에 첫 수출하며 앞으로 삼계탕을 한식의 대표 메뉴이자 글로벌 푸드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하림이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삼계탕 미국 수출액은 100만달러 정도. 금액은 작지만 삼계탕을 미국으로 수출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는 물론 다양한 지역에서 앞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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