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초이스경제 정영일 기자]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각)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강력한 경기부양조치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르몽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ECB와 독일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위험을 물리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랑드는 특히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위험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전제, “디플레이션 우려의 상당 부분이 환율에 달려 있으며 최근 유로화가치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ECB는 유로존 경제에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랑드는 이어 “무역흑자나 재정상태를 감안할 때 독일은 투자를 늘릴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투자확대만이 프랑스와 유로존을 위해 독일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도리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7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이런 프랑스의 주장을 얼마나 고려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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