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코스닥 1p 올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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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테슬라에 대해 중국 대기수요가 늘었다는 소식 등이 부각되며 국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훈풍이 됐다. 다만 13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관망세도 나타나며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와 게임주 등이 상승한 반면 2차전지, 반도체, 통신장비, 엔터테인먼트주 등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로봇 관련주들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0.30% 상승한 10만200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1.67%)도 올랐다. 에코프로(-0.43%), 천보(-0.27%), 더블유씨피(-0.45%), 엔켐(-0.17%) 등이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8%), HLB(0.96%), 셀트리온제약(1.81%), 알테오젠(2.44%), 휴젤(1.61%), 에스티팜(5.54%) 등이 상승했다. 제넥신(15.36%), 바디텍메드(22.12%), 랩지노믹스(3.12%) 등이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1.37%), 펄어비스(0.58%), 컴투스(0.48%), 컴투스홀딩스(2.78%) 등 게임주들이 상승했다.

반도체주에선 리노공업(0.06%), 원익IPS(0.17%), HPSP(2.81%) 등이 올랐다. 중소형주 중 어반리튬(4.93%), 알에프세미(3.79%), 다믈멀티미디어(3.24%) 등이 급등했다. 솔브레인(-1.02%), 동진쎄미켐(-1.08%), 에스에프에이(-0.65%), 티씨케이(-2.40%)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0.54%), 쏠리드(3.26%) 등이 올랐고 오이솔루션(-0.81%), 다산네트웍스(-1.42%) 등이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에선 JYP Ent.(0.92%), 에스엠(0.91%) 등이 상승한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62%), CJ ENM(-1.10%) 등이 하락했다.

노랑풍선(-1.97%), 모두투어(-4.24%) 등 여행주들이 하락했다. 로봇 관련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7.36%), 휴림로봇(-4.07%), 유일로보틱스(-4.01%), 로보로보(-3.50%), 에브리봇(-3.04%) 등이 미끄럼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3.61%), HK이노엔(1.30%), 삼강엠앤티(2.56%) 등이 상승했다. 파라다이스가 4.5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15%) 오른 710.82로 마감했다. 개인이 9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8억원과 26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2147만주, 거래대금은 5조1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69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26종목이 내렸다. 14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7포인트(0.24%) 상승한 2365.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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