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코스닥 710선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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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지수는 강세를 이어갔다. 금통위 결정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이 국내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로 쏠린 가운데 이날 코스닥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와 게임, 반도체, 엔터테인먼트주 등이 혼조세를 나타냈고 2차전지와 통신장비주 등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0.40% 하락한 9만9800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0.85%), 에코프로(-0.86%), 천보(-1.76%), 더블유씨피(-2.03%), 성일하이텍(-1.73%), 엔켐(-1.20%) 등이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01%), HLB(0.79%), 휴젤(1.44%), 케어젠(3.45%)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15%), 알테오젠(-1.40%), 에스티팜(-0.70%) 등이 하락했다. 휴마시스(-3.26%), 삼천당제약(-3.62%), 제넥신(-8.28%), 나노엔텍(-2.81%) 등이 미끄럼을 탔다.

위메이드맥스(1.00%), 컴투스홀딩스(0.94%), 펄어비스(0.23%) 등 게임주들이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등락 없이 마감했고 넥슨게임즈(-2.19%)는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에선 CJ ENM(1.31%)이 올랐고 JYP Ent.(-3.18%), 에스엠(-2.83%) 등이 하락했다.

리노공업(-1.18%), 솔브레인(-0.09%), 동진쎄미켐(-0.47%), 원익IPS(-0.87%), 에스에프에이(-0.79%)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오픈엣지테크놀로지(14.86%), 가온칩스(4.27%), 제우스(3.91%), 넥스트칩(3.50%) 등이 껑충 뛰었다.

통신장비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케이엠더블유(-1.25%), 에치에프알(-1.57%), 오이솔루션(-1.63%) 등이 하락했다.

로봇 관련주들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9.95%), 휴림로봇(4.67%), 로보스타(4.18%) 등이 껑충 뛰었다. 줌인터넷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다우데이타(11.48%), 파라다이스(0.59%), 클래시스(0.2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0.14%) 오른 711.82로 마감했다. 개인이 11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과 38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5949만주, 거래대금은 5조1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79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5종목이 내렸다. 15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99포인트(0.89%) 상승한 2386.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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