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압도적 1위, 한국은 10위

스위스 풍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스위스 풍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스위스 연방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최저 임금을 제공하고 있지만, 직원에게 가장 높은 보수를 제공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통계전문업체 Statista가 분석한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데이터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자녀가 없는 독신자는 2021년에 연간 약 7만 8000유로의 총 급여로 6만 4000유로가 조금 넘는 순 소득을 벌어들였다. 이는 다른 그 어느 곳보다 높은 스위스의 생활비(급여) 소득 수준을 나타낸다. 게다가 "스위스의 부가세는 평균적으로 총 급여의 18%에 불과하다"고 Statista는 강조했다.

네델란드(이하 순소득, 4만 9000유로)와 룩셈부르크(4만 8960유로)도 최고 수준의 생활비를 버는 OECD 국가 순위 '빅3'에 올라 있다. 이 상위 3위 뒤에는 아이슬란드(4만 5830유로), 아일랜드(4만 5800유로), 영국(4만 5610유로), 미국(4만 5000유로) 등이 포진해 있다. 프랑스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보다 앞서지만 독일, 벨기에, 덴마크에 이어 17위를 기록했다. Statista는 "벨기에의 풀타임 직원은 평균적으로 스위스 총 급여의 60%만 받는 반면 독일은 62%, 덴마크는 약 65%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자녀가 없는 독신자는 평균 3만 7800유로를 받으며 이는 스위스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OECD 최하위 국가 중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평균 연봉이 1만 유로를 약간 상회하며 꼴찌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에서 슬로바키아는 1년 평균 연봉 2만 유로를 넘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다.

다음은 세계에서 생활비를 가장 많이 버는 톱10 국가들이다.

1위 – 스위스(순소득 6만 4040유로)

2위 – 네덜란드(순 4만 9000유로)

3위 – 룩셈부르크(순 4만 8960유로)

4위 – 아이슬란드(순 4만 5830유로) 

5위 – 아일랜드(순 4만 5800유로)

6위 – 영국(순 4만 5610유로) 

7위 – 미국(순 4만 5000유로)

8위 – 호주(순 4만 4210유로)

9위 – 노르웨이(순 4만 3940유로)

10위 – 대한민국(순 4만 329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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