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정영일 기자] 미국 온라인 쿠폰업체 그루폰의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실제로는 주당 순손실이 발생하고 매출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간외 주가도 폭락했다.

5일(미국시각) 월가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후 그루폰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실적은 실망 그 자체였다. 실제 주당이익은 0.03달러 순손실을 나타냈다. 주당 순익 수정치를 0.01달러로 끌어올리며 시장 예상치(0.01달러)에 억지로 꿰맞춘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도 부진했다. 2분기 총 매출은 7억516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7억6200만달러를 밑돌았다.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소셜 커머스 업체가 전성기를 지난 것 아니냐는 느낌을 안겨준 실적이었다. 
 
이에따라 실적 발표 직후 한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7.67%나 폭락하기도 했다. 이것이 한국의 소셜커머스 업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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