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작년엔 유럽시장 판매 부진 두드러져
칩 부족, 러시아 이탈, 수익 높은 모델로의 전환 속 작년 판매 급감
유럽외 지역에서는 양호한 성장, 전기차 판매도 양호

사진=르노 그룹(Renault Group) 트위터 캡처
사진=르노 그룹(Renault Group) 트위터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르노 브랜드는 전자 칩 공급 문제, 러시아 시장에서의 이탈, 수익성 높은 모델로의 방향 전환 등의 영향으로 2022년 매출이 14.6%나 감소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 브랜드는 2022년에 146만 672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제조사 측이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21년의 175만 1000대와 비교되는 수치다. 러시아 부진을 제외하면 감소율은 9.4%다. 이 그룹의 판매는 특히 유럽에서 감소하고 있다. 그룹은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하는 부문, 즉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인 판매, 유틸리티 차량 및 소형 부문을 우선시하는 정책 속에 작년 판매가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큰 하락은 끌리오와 같은 가장 작은 모델, 특히 가장 많이 장착이 필요한 버전에서 기록되었다"고 그룹 측은 덧붙였다.

다만 르노는 "판매가 시장 평균보다 빠르게 감소하지만 테슬라와 폭스바겐에 이어 유럽 전기 차 판매 상단에 남아 있다"고 했다. 르노는 "우리는 우리가 생산한 모든 것을 팔았다"고 했다. "그리고 주문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꽉 찼다"고 했다. "작년 하반기에 생산이 개선되었지만 운송 문제가 추가되었다"고 강조했다.

2022년 5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제재로 르노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 자산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2021년에 비해 판매가 안정적이며 물류 문제로부터 더 보호되었다고 했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판매되는 비중은 브랜드 전체 매출의 43.2%에 달했다고 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르노는 특히 작은 Kwid 덕분에 28만 3116대를 판매하며 1년 동안 8% 성장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는 약 10만 대의 차량(1년 동안, 22.6% 증가)과 증가하는 시장 점유율로 네 번째 시장이 되었다고 르노는 덧붙였다. Arkana SUV는 2022년에 8만 대로 판매가 가속화되었다고 르노는 설명했다. 2022년 하반기 출시되는 전동 곤돌라 헤드인 신형 메간은 이미 3만 3000대가 팔렸다고 르느는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르노 매니저인 파브리스 깡볼리브는 "팀은 2022년에 우리의 우선 순위인 전기 시장, C 세그먼트(소형차) 및 소매 판매 시장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 르노 브랜드의 성장은 E-TECH 제품군"(하이브리드 및 전기), 메간 및 Austral SUV 판매를 위한 1년, '4개의 주요 출시'에 의해 보장될 것"이라고 매니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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