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메트로와 스크린도어 및 안전발판 제작·공급·설치계약 체결
해외 선진시장 공략 '첫 발'...새해 글로벌 확장 '총력'

'난간형 스크린도어' 가상도. /사진=시드니메트로, 현대무벡스
'난간형 스크린도어' 가상도. /사진=시드니메트로, 현대무벡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현대무벡스는 19일 "최근 호주 시드니메트로사와 PSD(Platform Screen Door, 이하 스크린도어), MGF(Mechanical Gap Fillers, 이하 안전발판) 제작·공급·설치계약을 체결, 호주 최대 도시철도 구축사업인 '시드니 메트로 시티 & 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무벡스는 "이번 시드니지하철 스크린도어 수주 성과를 계기로 새해에는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무벡스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시드니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역(메릭빌~뱅크스타운)에 스크린도어 360개와 안전발판 150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제작·공급 계약금액은 357억 원 규모고, 설치 부문은 향후 추가계약을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는 "3년여 입찰과정에서 스크린도어의 성능, 신뢰성, 안전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며 "특히, 기계식 안전발판(객차와 승장장 사이의 틈을 메우는 자동설비)은 호주 최초로 도입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신규 성장기반 창출을 올해 주력 목표로 정했다"며 "스마트물류를 주축으로 2차전지 장비 등 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앞세워 신흥시장과 함께 선진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스크린도어 첫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20여년 쌓아온 사업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전략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새해는 다양한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