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6일(미국시각) 금값이 이틀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다시 급등했다. 은값도 더불어 뛰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 가중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것이 금-은 값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금 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무려 22.9달러(1.8%) 급등한 1308.2달러를 기록했다. 6주만의 가장 큰 상승폭이다. 러시아가 자신들에게 경제제재를 가한 서방국들에게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다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가 평화유지를 빌미로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고 이것이 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크게 부추겼다.
 
유진투자선물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금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향후 금값은 우크라이나 변수와 미국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충돌하면서 가격 변동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은값도 20.05달러로 1.11% 급등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