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에도 본격 실적발표 시작에 투자자 관망세
3대 지수 혼조...S&P500 · 나스닥 '소폭 하락' vs 다우 '상승'
3M(-6.21%), 유니언퍼시픽(-3.31%), JNJ(0.00%) 등 실적 결과 엇갈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4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S&P500과 나스닥이 약간 하락한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최신 실적 발표를 분석함에 따라 상승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733.96으로 0.31%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16.95로 0.07% 소폭 내리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334.27로 0.27%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시작 전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결과는 다소 엇갈렸다.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발표한 3M의 주가는 6.21% 하락 마감했고, 철도 회사인 유니언 퍼시픽도 추정치에 못미치는 실적에 3.31% 하락 마감했다. 존슨앤드존슨(JNJ)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가이던스를 발표했으며, 주가는 전일 대비 변동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에 CNBC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여러 징후에도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며 이날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이번 주 IBM, 테슬라, 비자, 마스터카드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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