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셀바스AI, 코난테크놀로지 등 '인공지능(AI)챗봇'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AI챗봇 개발사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주목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셀바스AI는 직전거래일 대비 20.59% 치솟은 1만43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거래일째 오름세다. 이날 장중 한 때 1만436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난테크놀로지(+27.93%), 솔트룩스(+14.37%), 마인즈랩(+6.31%), 브리지텍(+4.94%), 플리토(+5.56%)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픈AI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며 "최첨단 AI 연구를 진전시키는 한편 AI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AI챗봇을 개발하는 비영리 기업이다. 이번 투자 규모는 향후 몇년간 총 100억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증시에서도 AI챗봇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장중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30% 뛰어오른 2426.49, 코스닥 지수는 1.17% 상승한 726.4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