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근 2만3천달러 터치 후 2만2400달러선 '등락'
증권형 토큰 가이드라인 등 주목받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비트코인 기호. /사진=AP, 뉴시스
비트코인 기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국내외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반면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장중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은 "가상화폐의 경우 리스크 재부각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 "내달 발표 예정인 '증권형 토큰(STO)'이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0시5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4% 하락한 2만2469.46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5.75%), 바이낸스(-3.80%), 리플(-4.83%) 등도 하락 거래 중이다.

반면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10시 56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장중 21.02% 급등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비덴트(+5.27%), 갤럭시아머니트리(+10.14%), 아이오케이(+11.09%), 에이티넘인베스트(+3.82%) 등도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연휴 첫날인 21일부터 상승해 장중 한 때 2만3천달러를 찍기도 했다"면서 "디지털자산 전체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웃돌면서 FTX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홍 애널리스트는 "DCG(디지털통화그룹) 자회사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이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했지만 시장은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디지털 자산시장이 리스크 재부각에 보다 취약할 수 있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또한 금융위원회가 내달 초 발표 예정인 '증권형 토큰(STO)' 가이드라인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이라면 관련 사업 불확실성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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