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영주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 연준 주요 인사들과 영란은행 총재, 한국은행 총재 등 주요국 중앙은행 인사들의 발언도 잇따라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 연준에서는 지난주 매파들이 득세한 반면 이번주엔 비둘기파들의 발언이 우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월가에 따르면 우선 11일(월요일, 이하 미국시각)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어 13일(수요일)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 연설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 총재 연설이 이뤄진다. 이날에는 또 영국 영란은행이 분기 경제전망을 담은 물가보고서와 6월 실업률을 발표하고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한국시각 14일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금리결정을 내리고 이주열 한은총재가 기자들 앞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은총재의 이번 발언은 최경환 경기부양 이후 추가 부양조치가 나올지 여부와 관계된 것이어서 국내 증시 등 금융시장 동향에 민감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또한 15일(금요일,미국시각)엔 미국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연준 및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입에선 비교적 시장에 우호적인 발언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준에서는 지난주까지 매파들의 공세가 거셌으나 이들의 공격은 일단 일단락 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신 이번주엔 연준의 비둘기파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특히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월요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금융위기에 관해 연설한다. 연준 부총재 취임 이후 첫 국제무대 등장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에 관해 어떤 말을 쏟아낼지 주목된다. 
 
영란은행 마크 카니 총재의 연설 내용과 영란은행의 분기 경제전망도 시장이 주시하는 일정이어서 주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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