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 셀바스AI 등 AI챗봇주 '급등'
외국인 매수, 코스닥 강보합 마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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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적극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특히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로 쏠린 가운데 지수 오름폭과 거래대금 모두 코스피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고 제약바이오와 게임주 등이 하락했다. 코난테크놀로지 등 AI(인공지능)챗봇 관련주들이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직전거래일 대비 4.75% 뛰어오른 13만9000원을 기록했다. 앨엔에프(0.87%), 에코프로(4.68%), 더블유씨피(3.53%), 성일하이텍(0.50%)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1%), HLB(-0.34%), 셀트리온제약(-0.96%), 알테오젠(-0.74%), 케어젠(-0.97%)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했다. 휴마시스(-6.07%), 현대바이오(-3.27%), 진매트릭스(-2.68%), 셀리버리(-2.91%) 등도 내렸다.

게임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게임즈(-2.96%), 컴투스(-6.34%), 펄어비스(-2.67%), 넥슨게임즈(-2.67%)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선 동진쎄미켐(0.83%), 에스에프에이(1.63%) 등이 올랐다. 중소형주 중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디테크놀로지(10.25%), 가온칩스(8.66%), 알에프세미(7.40%) 등도 급등했다. 솔브레인(-1.05%), 원익IPS(-1.05%), HPSP(-1.43%) 등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쏠리드(2.76%), 에치에프알(0.44%) 등이 상승한 반면 케이엠더블유(-1.84%), 기산텔레콤(-1.31%) 등이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에선 에스엠(1.23%) 등이 올랐고 JYP Ent.(-0.68%), 스튜디오드래곤(-2.46%), CJ ENM(-4.34%) 등이 하락했다.

AI챗봇 관련주들이 힘을 냈다. 코난테크놀로지(23.33%), 셀바스AI(17.45%), 솔트룩스(12.94%), 마인즈랩(6.68%)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6.99%), 나노신소재(10.57%), 메디톡스(5.01%)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11포인트(0.01%) 상승한 772.5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과 34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7616만주, 거래대금은 9조4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55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937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7.03포인트(0.69%) 하락한 2452.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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