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확장현실 디바이스 선행기술 개발 중" 밝혀
국내증시 강세 속, 메타버스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선익시스템, 자이언트스텝, 위지윅스튜디오 등 메타버스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시장 진출을 서두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8분 현재 선익시스템은 전일 대비 10.11% 뛰어오른 2만8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자이언트스텝(+3.57%), 위지윅스튜디오(+2.94%)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또 핑거(+4.22%), 맥스트(+2.51%), 알체라(+2.01%) 등도 같은 시각 상승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개막행사에서 "XR 디바이스와 관련해 현재 선행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완성도를 높인 이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이날 AI(인공지능)챗봇 테마와도 맞물리면서 장중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0% 상승한 790.4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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