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각) 금값이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 군대와 우크라이나 군대가 충돌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금값은 의외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간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값은 의외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시 악화됐는데도 금값이 뒷걸음질 친 것이다.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1306.2달러로 전일 대비 9.5달러(0.7%) 떨어졌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금값 급락을 저지한 측면은 있었다. 우크라이나 급보가 전해지기 전까지 금값은 1.7%나 추락하기도 했으나 그 후 낙폭을 상당수준 만회했다. 
 
이날 금값 하락을 둘러싸고는 여러 가지 해석이 뒤따랐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지지부진 한 것이 금값을 떨어뜨렸다는 분석과 함께 금에 대한 후속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은 것이 금값 하락을 야기했다는 해석도 섞여 나왔다.
 
이는 결국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졸업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제외하면 금값 추가 상승을 추동할 여력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