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 유명인들이 늘면서 국내 스타들도 이 캠페인을 실천하며 훈훈한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일 페이스북과 유투브 등 각종 SNS채널 등에 따르면 이날 배우 조인성, 이광수, 야구선수 조인성, 축구선수 손흥민이 각각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인성은 "이렇게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루게릭병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병협회(ALS)가 환자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선활동이다. 캠페인에 동참한 후에는 3명의 사람을 지목하고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최근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사장과 마크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시자 등 미국 IT업체 CEO를 비롯, 영화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데이비드 베컴·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가 이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들은 기쁜 마음으로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기부까지 실천하는 등 전세계적인 이벤트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캠페인의 규칙대로 조인성은 배우 이광수, 임주환과 야구선수 조인성을 지목했다. 이에 이광수, 임주환, 야구선수 조인성 역시 얼음물 샤워를 했다. 한편 축구선수 손흥민은 레버쿠젠 팀 동료 하칸 찰하노글루와 차례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영상을 공개했으며 배우 박한별 또한 캠페인에 동참한 후 배우 연정훈, 골프선수 신지애, 가수 울랄라세션을 지목했다.

 

스타들의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에선 유명CEO들이 동참해서 더욱 훈훈해보인다", "우리나라였다면 CEO들이 동참할까?", "재밌는 기부방식이다", "우리나라도 즐거운 기부문화가 만들어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