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챌린지’가 국내 유명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미국 '루게릭병병협회(ALS)가 환자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선활동으로, 동참한 사람이 3명의 사람을 지목하면 지목받은 사람 역시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100달러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

▲ 유재석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 JYJ 김준수의 지목을 받은 배우 최민식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21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사이트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선 국내 유명인들의 ‘아이스버킷챌린지’관련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최근 배우 조인성, 이광수, 임주환, 최민식, 차태현, 박한별과 방송인 유재석, 정준하, 클라라, 성유리, 이국주, 가수 정은지, 김준수, 울랄라세션 등은 물론 야구선수 조인성과 축구선수 손흥민, 골프선수 신지애 등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국내 기업의 CEO 사이에서도 이 캠페인이 퍼져나갈지 주목받고 있다. 이들 모두 인증 동영상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즐겁게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캠페인의 진원지인 미국에서도 이 활동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시자, 팀 쿡 애플 CEO, 영화배우 로바트 다우니 주니어, 가수 레이디 가가, 저스틴비버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리오넬 메시 등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기부로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국내 유명인들의 아이스버킷챌린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훈훈하면서도 즐거운 기부문화라 보기좋다”, “얼음물 양 너무 많은 거 아니냐”, “전세계 사람들이 이 활동을 통해 루게릭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이런 기부문화 생겼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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