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우크라이나의 16세 소녀 롤리타 리치는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바비인형으로 보이는 사진이 가득하지만 사실은 그녀의 실제 사진이다. 리치는 성형수술을 받거나 사진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 우크라이나의 16세소녀 롤리타 리치./사진=롤리타 리치 페이스북
그러나 미국 미시간의 성형의 안토니 연 박사는 21일(한국시간) 야후뉴스를 통해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남성 ‘켄 인형’인 34세의 저스틴 제딜카의 경우 150차례의 성형수술을 거쳤다. 야후는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리치의 나이라고 지적했다. 야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부모 동의 없는 18세 미만의 성형수술이 금지돼 있고 설령 부모가 동의하더라도 대부분 의사들은 필수적이지 않은 성형수술을 거부한다.
 
과장된 외모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신체변형 장애(BDD)를 겪을 수 있는데 BDD 환자는 자신의 외모에 결점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하루에도 몇 시간씩 생각한다는 것. 연 박사는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과 남들이 다른 점을 보게 된다”며 콧등의 작은 점을 엄청나게 큰 것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연 박사는 리치에 대해 극단적으로 자신의 외모를 바꾸는 것만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유일한 길로 믿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뭔가를 고치기 위해 극단적으로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는데 사실 애초부터 아무 문제가 없던 것들인 경우”라고 연 박사는 강조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