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부채한도 협상 중단 속 미국증시 주요 지수 하락
캐털란트 주가는 안정된 공급상황 약속 이슈에 폭등
다음주 실적 발표 앞둔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
올들어 크게 오른 AI 관련 대형 기술주들 소폭씩 하락하며 숨고르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메타 등 AI관련주 약세 마감
대표 AI관련주인 엔비디아의 다음주 실적발표에 시장 촉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91.98로 6.07포인트(0.14%)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협상을 일시 중단, 부채한도협상 우려가 다시 부상한 것이 뉴욕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다음주 실적을 공개할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엔비디아를 비롯해 올들어 크게 올랐던 AI(인공지능) 관련주들이 이날 약세를 보이며 숨고리기에 나선 것도 주목받았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다만 캐털란트의 경우 안정된 공급상황 유지를 약속한 것이 호재로 작용, 주가가 크게 오르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이날 주요 S&P500 편입 종목들의 주가 등락 현황을 보면 캐털란트(+15.65%)의 주가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DXC 테크놀로지 컴퍼니(+2.52%)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2.44%) APA(+2.14%) 데번 에너지(+1.91%) 아이큐비아 홀딩스(+2.04%) 시스코 시스템즈(+1.93%) 포티넷(+2.19%) 등의 주가도 오르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디쉬 네트워크(-3.74%) 엣시(-3.56%) 나이키(-3.46%) 베스트바이(-3.44%) 해즈브로(-2.71%) 온 세미콘덕터(-2.46%) 코퍼레이트 오피스 포로퍼티스 트러스트(-1.17%)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이날엔 올들어 크게 치솟았던 AI 관련주들의 주가가 주춤해진 것도 S&P500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CNBC가 강조했다. 올들어 약 32%나 치솟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0.06% 하락했다. 올들어 약 114%나 치솟았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날엔 1.31% 하락했다. 올들어 약 38%나 상승했던 알파벳A의 주가는 이날엔 0.06% 떨어졌다. 올들어 약 103%나 솟구쳤던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이날엔 0.49% 낮아졌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