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기대감 속 개별 이슈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2023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AI(인공지능)진단 기업으로 꼽히는 뷰노와 루닛의 주가가 장중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뷰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의료기기 지정 이슈 속에 장중 급등하는 반면 루닛의 경우 최근 주가의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현재 뷰노는 전일 대비 11.58% 뛰어오른 2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이틀째 오름세다. 이날 장중 한 때 2만81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뷰노는 이날 "자사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가 미국 FDA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루닛은 전날보다 3.71% 하락한 1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이날 루닛 주가는 장초반 한 때 11만8300원으로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앞서 루닛은 지난 5일 자사의 AI 바이오마커가 직장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 진단기업들은 최근 정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방안 발표 이후 테마를 형성하며 주목받았지만 이날 두 종목의 주가는 장중 엇갈리고 있다.

한편 오전 11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0% 하락한 2607.82, 코스닥 지수는 0.41% 하락한 877.1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