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적'의 김남길(좌)과 손예진(우)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영화 '명량'이 한국 개봉영화 중 역대 최다관객을 돌파하면서 '명량'과 일주일 차이를 두고 개봉한 '해적'의 흥행스코어를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영화 '해적' 역시 700만 관객을 가볍게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이 같은 걱정을 잠재우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해적'이 지난 31일 기준 7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면서 추석 특수를 앞두고 1000만 관객까지 기대케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의 경우 영화 '명량'과 달리 코믹함을 무기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담아내 관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작품 속에선 조선 건국을 앞두고 국새 강탈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로라하는 해적과 산적이 바다에 모이게 된다. 이들이 국새를 삼킨 고래를 잡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과정을 스펙타클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그려낸 이 영화는 '명량'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연기파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등의 안정적인 연기와 파격적인 변신이 '해적'의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앞서 '700만 돌파 공약'을 내걸었던 김남길과 손예진은 조만간 공약 이행을 위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남길은 팬 70명과 백허그를 할 예정이며 손예진은 관객 70명과 맥주를 마신다.

한편 '해적' 700만 돌파 소식을 접한 네티진들은 "해적 대단하네", "유해진 코믹연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재밌게 봤지만 많은 메시지가 담긴 영화였다", "김남길 코믹연기와 손예진 액션연기 새로웠다", "명량이랑 겹치지만 않았으면 벌써 1000만 됐을텐데", "유해진은 공약 없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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