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기자]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수요 증대 효과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SDI와 아이폰6 출시의 대표적 수혜주로 손꼽히는 LG이노텍,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CJ그룹주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주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200만원대를 돌파해 황제주 대열에 합류한 아모레퍼시픽과 2분기 실적발표 후 조정 국면에 접어든 SK하이닉스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여진다.

1일 매일경제신문이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가 있는 186개 주요 상장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액 52조6266억원(-10.93%), 영업이익 7조817억원(-30.32%)  현대자동차는 매출액 21조3257억원(2.43%), 영업이익 1조9310억원(-3.93%)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SK하이닉스는 매출액 4조1881억원(2.56%), 영업이익 1조2480억원(7.18%), 삼성SDI는 매출액 2조1822억원(68.3%), 영업이익 795억원(172.38%), CJ제일제당은 매출액 3조1307억원(7.09%), 영업이익 1679억원(124.2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외에 LG이노텍은 매출액 1조6965억원(6.33%), 영업이익 1003억원(79.98%),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 9313억원(17.47%), 영업이익 1139억원(33.15%), 엔씨소프트는 매출액 2277억원(34.12%), 영업이익 820억원(166.79%)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괄호 안은 작년 3분기 대비 증감률이다. 

한편 이들 186개사 8월 말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31조7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제 영업이익 30조4744억원보다 4.23%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 전망치도 429조3395억원으로 작년 동기(413조2762억원) 대비 1.6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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