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식습관의 변화와 환경호르몬 노출이 잦아지면서 최근 국내 성조숙증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성조숙증 환자는 최근 4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만 1712명에서 2013년 6만 6395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성조숙증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은 “성조숙증의 급증 원인은 환경호르몬과 소아비만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이 몸에 축적될 수 있는 환경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활 속에서 환경호르몬을 줄이려면 조리도구, 저장용기나 그릇들의 소재를 잘 선별해야 하고, 비누, 샴푸, 로션, 세제 등도 환경호르몬 위험이 있는 것 보다는 천연제품을 써야 한다. TV나 스마트폰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도 성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또한 정은아 원장은 "성조숙증이 아이들의 향후 최종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여아의 경우 조기폐경, 난소암, 유방암 등 각종 여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통 성조숙증의 판단 기준은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돼 사춘기에 접어드는 증상이다. 이러한 성조숙증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저해해 최종 성인키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호르몬 이상으로 성격장애나 심리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여자아이의 성조숙증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가슴의 멍울 크기를 살피게 되는데 요즘은 멍울만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멍울은 초기에 만져졌다가 조금 지나면 사라지거나 통증 역시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만 6세 이후에는 1년에 1번씩 성장판 검사를 하는 등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정은아원장은 "이른 초경을 겪고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된 후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로 고민한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초경지연탕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초경지연탕은 초경을 조금이라도 지연시켜 평균연령보다 빠른 초경을 예방하고 치료해서 정상적인 나이에 초경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해 주는 한약이다.

이와더불어 정은아 원장은 “딸아이를 가진 부모 사이에서 조기초경에 대해 근심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아이의 건강과 올마른 성장을 위해 음식, 운동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조숙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성조숙증, 무섭다" "딸 낳았는데 저러면 어쩌지" "성조숙증, 예방법은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문의 : 전화(02-538-4425), 우아성한의원 홈페이지(http://www.wooasung.com/)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