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지만 무보수 명예직이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는 이병석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다.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 한방주치의 박동석 교수
▲ 대통령주치의 이병석 교수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교수가 최근 사의를 표했다. 의료계관계자는 서울대병원측이 청와대 요청으로 여교수를 포함해 내과·신경과 등 교수 4명을 대통령 주치의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주치의인 이 교수는 지난해 4월 임명될 때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맡고 있었으나, 지난 7월 연세의료원 인사에서 학장에 임명되자 주치의 임무 수행이 어려워 사의를 표했다는 것이다.

새 주치의는 추석 연휴가 끝난후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주치의는 청와대에 상근하지는 않지만 휴가·해외순방·지방방문 등에 동행하며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와대에 들러 대통령의 건강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진료과목별로 30여명에 달하는 주치의 자문단을 구성해 대통령의 진료와 건강을 챙기는 ‘감독’ 역할을 한다. 관행적으로, 호출 시 20분 내에 청와대 도착이 가능한 곳(반경 4㎞ 이내)에 근무해야 한다.

대통령 주치의는 전통적으로 서울대병원 출신이 맡아 왔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때 허갑범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임명한 뒤 이런 관행이 깨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이 전 대통령의 사돈인 최윤식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주치의로 임명됐다.

대통령 한방주치의는 현재 박동석 경희대 한의대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가 맡고 있다.

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이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경희의료원동서협진센터소장, 동서의학대학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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