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기자] 효성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이 협력사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섬유 1등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하자며 활발한 동반성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현준 사장은 3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PIS: Preview in Seoul) 2014' 전시회에 설치된 효성과 고객사의 공동 전시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고객사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섬유∙패션 산업의 비전과 효성의 동반성장 방향 등을 설명했다. 고객사 임직원들은 시장 개척의 어려움과 향후 효성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효성이 글로벌 넘버원(No.1) 섬유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효성의 원사를 구매해 준 고객사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판로개척이 힘든 중소∙중견 기업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효성의 노하우와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4월 초 판로 개척이 어려운 고객사들의 원단을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 판매를 대행하기 위해 전담팀(TF)을 신설했다. 고객사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효성의 섬유 공급량도 증가돼 '윈윈(win-win)' 효과를 거두고 있어 효성은 원단 판매대행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은 효성의 전략본부장도 겸하고 있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국제 대전력망 학술회의'(CIGRE·Conseil Internatinal des Grands Reseaux Elecrtrques)에 참석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행보를 거듭하며 효성의 성장동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조 사장은 회의기간 중 알제리 전력청의 타하르 와렛 송변전 총괄, 글로벌 선진업체 프랑스 알스톰사의 프레드릭 사롱 아시아지역 총괄사장, CIGRE 클라우스 회장 등 글로벌 전력업체 고위 인사들을 두루 만나 효성 제품 및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에너지솔루션 분야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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