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이 대 러시아 추가 경제제재 실행 방안을 결정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러시아 대형 에너지 기업들에 대해 앞으로 유럽에서 자금조달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골자의 추가 경제제재안을 당장 다음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일부 회원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휴전 협약 이행사항을 지켜봐가며 추가 제재안을 이행하자”고 주장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유럽연합은 그보다는 “지난달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진입했다는 NATO의 보고를 근간으로 일단 제재를 강행하고 이달말 우크라 상황을 다시 체크한 뒤 제재 철회 또는 유예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반발했다. 유럽산 자동차와 의류 수입을 규제하겠다며 맞불을 질렀다. 
 
이같은 러시아 추가 제재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이날 영국 프랑스 독일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러시아 루불화 가치는 아예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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