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모멘텀주 추락속 오바마 인기 하락도 원인인지 주목

[초이스경제 정영일 기자] 미국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 모터스의 주가가 수직 하락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테슬라는 "앞으로 수년내에 전자동 운전차량을 내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폭락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인기추락과 함께 그가 육성했던 그린산업 관련 주가도 동반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15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모터스의 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주가가 무려 9.08%나 수직하락했다. 주가 수준도 253.86으로 급격히 내려 앉았다.
 
이날 테슬라 측은 “앞으로 5~6년 내에 전자동 전기차량을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으나 주가는 정반대로 추락했다.
 
이는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경계감에 페이스북, 트위터, 넷플릭스, 옐프를 비롯한 SNS와 바이오 테크 등 성장 모멘텀주가 급락한 것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날에는 또 그린에너지를 대표하는 퍼스트솔라의 주가도 69.92달러로 3.93%나 떨어져 함께 주목받았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소위 그가 추진했던 그린에너지 관련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날 테슬라와 퍼스트솔라의 주가가 동반 추락한 것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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