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영주 기자] 15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추락했지만 알리바바의 상장 이슈는 여전히 뜨거웠다.

월가에 따르면 금요일 미국증시 상장을 앞둔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알리바바의 IPO(기업공개) 가격이 상향조정 될 전망이다. 기존 60~66달러에서 66~68달러로 상향 조정을 추진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그간 1627억 달러로 예상돼 온 시가총액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IPO를 통한 자금 조달액도 243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알리바바 IPO 이슈에도 나스닥은 이날 1% 이상 급락하며 지난 7월말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 이날 나스닥 인터넷지수는 무려 2.2%나 추락했다. 이런 흐름이 향후 알리바바 주가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이날 인터넷주의 추락이 FOMC 조기금리인상 결정을 우려해 이뤄진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알리바바 상장 효과에 최근 상승세를 탔던 야후의 주가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42.55달러로 0.77% 떨어졌다. 야후는 알리바바의 대주주다. 야후의 경우 알리바바 상장과 함께 지분 일부를 매각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면서 최근 주가가 올랐으나 이날엔 야후의 주가도 다른 인터넷주들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알리바바 상장으로 상당한 수혜가 예상되는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이날에도 183.98달러로 0.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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