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치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반등 강도는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엔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4.23으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지난 12일(금)엔 84.17로 전날(목요일)의 84.31보다 크게 후퇴했었다. 따라서 이날 달러가치가 다시 반등하긴 했지만 지난주 목요일 수준보다는 약했다. 달러 강세 모멘텀이 그다지 강하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이날 미국에서는 두가지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그중 9월 뉴욕 제조업지수는 27.5로 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그러나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부진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런 8월 산업생산 부진이 달러화가치 반등 폭을 제한했다.
 
그래서일까. 이날 달러가치 상승에도 엔화가치는 달러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이 지난 12일(금)의 107.34엔보다 하락한 107.18엔을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지난 12일 유로화가치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급등했으나 이날엔 1.2939달러로 하락했다. 12일엔 1.2963달러를 기록했었다.
 
18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6233달러로 하락했다.
 
서방의 경제제재 이슈속에 러시아 루블가치는 1.5% 추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루블은 38.5루블로 솟구쳤다.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우려에다 서방의 추가제제우려까지 가세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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