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각) WTI(서부텍사스산)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했다. 

익일부터 이틀간 열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치 강세가 나타나긴 했으나 그 강도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여겨지면서 WTI 가격이 다시 올랐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WTI 10월물 가격은 배럴당 65센트(0.7%) 상승한 92.92달러를 기록했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5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고, 미국의 8월 산업생산마저 전월 대비 0.1% 감소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산업생산이 부진해지고 이것이 수요 약화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이날 WTI 가격은 예상 외로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달러가치가 소폭 상승에 머문 것이 WTI 가격을 오르게 한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번 FOMC 회의에서 조기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되고 달러화가치 강세가 지속될 경우 유가는 다시 하락할 소지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 하락세는 이날에도 지속됐다. 브렌트는 배럴당 46센트 내린 96.6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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