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각) 금값이 또 올랐다. 이틀연속 상승세다.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번에도 초저금리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달러가치가 하락하자 달러의 천적인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6달러 오른 온스당 1236.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틀전까지 5거래일 연속 추락하다가 전날부터 반등했다. 전날엔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온스당 3.6달러 올랐었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값의 변동성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이날엔 미국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이자 금값이 또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도 러시아 군대가 크림반도 주변의 병력을 증강배치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 불거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흐름이 워낙 저조해 금값 약세기조를 크게 변화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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