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금값이 또 떨어졌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9달러, 0.7% 하락한 온스당 122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전날 끝난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되 내년쯤 일단 기준금리인상을 단행한 뒤에는 금리인상수위를 크게 높이기로 한 것이 이날까지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금 정규거래 후 FOMC 회의 결과가 나오면서 전자거래 때부터 금값이 급락하더니 이런 하락세가 이날정규거래까지 이어졌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전날 FOMC 회의 결과 발표에서 연준은 앞으로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키로 했지만 FOMC 위원중 상당수는 내년 금리인상 전망치를 상향 조정 한 것이 금값을 아래로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등 주요 금 수요국의 금 투자도 축소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금 시장의 약세는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