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각) WTI(서부텍사스간) 국제유가가 닷새만에 올랐다. 미국과 아랍동맹의 시리아 IS공습개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데다 미국 달러화가치가 주춤해진 것이 WTI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지표 악화로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69센트(0.8%) 오른 91.5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브렌트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97.27달러로 12센트 하락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전날 중국의 HSBC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양호하게 나온 것이 WTI가격을 끌어올렸고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PMI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브렌트 가격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내 선물업계 관계자는 “시리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이 일부 국제원유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에서 에너지관련주의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쉐브론 주가가 0.29% 하락했고 엑슨모빌은 0.46% 떨어졌다. BP는 0.8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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