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기자]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진이 만남을 갖고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LG전자 CEO 구본준 부회장은 CTO 안승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김정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등과 만나 최근 업계의 화두인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이날 나델라 CEO가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사 경영진은 사업현황 및 전략 등을 공유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해 의미있는 사업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구체적인 MOU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사는 향후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이 결합한 제품 및 서비스로 B2C 고객은 물론 B2B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가상화 솔루션(Virtual Solution)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체결(2010년) ▲한국시장에서 LG전자의 3DTV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 게임기의 결합 마케팅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2010년)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홈챗 서비스 등을 내놓으면서 가전기기에서 IoT 서비스를 늘려왔다. 특히 MS 뿐만 아니라 구글 네스트 등과도 협력하면서 IoT 플랫폼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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