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각) WTI(서부텍사스산) 국제유가 11월물 가격이 배럴당 1.24달러(1.4%)나 급등하며 92.8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런던에서 거래되는 브렌트 11월물 가격은 96.95달러로 고작 10센트 오르는 데 그쳤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한데다 시리아지역 리스크가 커진 것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IMF(국제통화기금)가 내년 중국 성장률을 7%대로 점친 것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미국 달러강세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국제유가가 계속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427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증가를 예상했었다. 
 
한편 이날 브렌트유 가격이 소폭 상승에 그친 것은 독일의 9월 기업 심리지수가 크게 악화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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