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이하 미국시각) 금값이 다시 상승했다. 홍콩 소요사태 영향이다. 홍콩 리스크가 불거지다 보니 위험자산인 뉴욕, 유럽 주가가 하락하고 대신 안전자산인 금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3.4달러 오른 1218.8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6일엔 미국 2분기 성장률이 무려 4.6%에 달했다는 뉴스에 미국 달러가치가 치솟고 금값은 추락했으나 이날엔 홍콩발 불안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금값을 하루만에 다시 끌어 올렸다.
 
현재 홍콩에선 자치행정지도자를 뽑는 과정에서 중국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자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금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미국 양적완화가 종료될 예정인데다 내년엔 금리인상까지 이뤄질 게 유력한 상황에서 금값 상승세가 오래가기는 힘든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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